가구 새로 들이면서 포인트벽지 셀프도배 도전해봤어요. 샘플 보고 결정 하려고 했는데 배송이 너무 지연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그냥 화면상으로 보고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본품도 어찌나 지연이 되는지...그 바람에 가구 배송날짜도 미뤄야 했고 암튼 우여곡절이 많았네요.

이미 배송 시작하고 5일이나 지난 상태에서 받은거라 풀이 찰기가 좀 떨어지는것 같아 더 미룰수 없어 오밤중에 부랴부랴 시공 했어요. 한면만 시공한거라 그리 힘들진 않았어요. 혼자서 천천히 한 세시간 걸렸나? 도구도 별 필요없이 마른걸레로 그냥 쓱쓱 밀어만 줘도 시공 잘 됐어요. 다만, 가장자리쪽으로 군데군데 마른곳이 있어 여분으로 동봉된 풀이랑 자투리에 묻은 풀 박박 긁어서 겨우 끝냈네요. 담날 일어나서 보니까 다행히 안떨어지고 잘 붙어 있어서 한시름 놨어요.


로열블루 컬러 했는데 딱 봤을때 청녹색 느낌에 약간 쨍한 느낌도 있구요. 사실 원하던 색감은 아니라서 첨엔 좀 실망...역시 샘플을 보고 결정을 해야 했는데...ㅠ 그래도 다 완성해 놓고 자꾸 보다 보니까 점점 맘에 들어요. 심심하던 방에 생동감도 확실히 살아 나구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하고 나니까 너무너무 뿌듯해요.

구입처:옥션